미드 해설 종료/Suits

영어공부를 위한 미국드라마 딕테이션 Suits 1편, 타동사 know 와 ten past

고딩길잡이 2013. 1. 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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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랭마입니다.ㅎㅎ 기존 네이버블로그 도니다코 계정에 있던 포스팅을 불러오는 작업입니다. 미드로 하는 영어공부의 경우에는 미국드라마 Suits의 첫 번째, 두 번째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기를 바랍니다!!

 

<동영상>
Suits Season 1 1화 00:07:49 ~ 00:08:54

 

 

 

 


<Script>

 


 


 

인기 많은 미국 드라마 Suits의 첫 번째 시즌 1화 초반 부분입니다.
최고의 변호사 Harvey와 그가 일하는 Law firm(법률사무소) 이사인 Jessica의 극 중 저녁식사에 나오는 대화내용입니다.
법정드라마나 변호사가 주인공인 미국 드라마의 특징은 대화가 아주 빠르고 간결하고 깔끔하게 이루어진다는 점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드라마에서 등장인물이 가지고 있는 직업에 따라 말투를 바꿔서 사용하잖아요.
그런 맥락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변호사라는 직업이 원채 말주변이 좋아야 하며, 전달력이 높은 말솜씨를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영어공부에 있어서는 참 좋은 드라마 등장인물이 되겠습니다.
위의 스크립트는 1분 정도의 분량인데요, 대화의 전단계로는 Harvey가 뛰어난 언변과 재치로 client, 즉 고객의 불만에 나름 잘 대처하는 부분이 나왔습니다.
스크립트는 제가 직접 딕테이션 한 부분이며 해석은 자막이나 번역본을 보고 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직접 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오류가 있으면 귀찮으시겠지만 쪽지 하나씩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상은 넓고 뛰어나신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대화 구문 하나 하나를 살펴볼까요?

 


 

<분석>

 

   
Jessica : How did you know Gerald wouldn’t look at that memo?
제시카 : Gerald가 그 메모를 보지 않을 것을 어떻게 알았어?
△ 동사 know는 「알다」라는 의미로 이 행위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다」의 대상이 필요합니다. 즉, 「알다」라는 행위는 주체가 행하지만 이 행위에 의하여 『알게 되는 대상』 = 《목적어》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어떠한 동작에 반드시 목적어가 수반되어야 하는 동사를 《타동사》라고 합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러한 《타동사》의 뒤에는 이 동작의 대상이 되는 《목적어》가 없으면 불가하다는 것이죠. 그러면 《목적어》가 될 수 있는 단어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명사》의 역할을 하는 단어가 있겠습니다. 위의 문장에서는 그러면 Gerald가 명사니깐 목적어가 되는 것인가요? 아닙니다. Gerald 다음에 나오는 단어들을 잘 살펴주세요. wouldn’t look at 이라는 조동사+동사구가 나옵니다. 이것은 동사의 역할을 하는 단어의 군집인데, 한 문장에서 동사는 한 번 밖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말을 달리 말하자면 위의 문장에서는 know와 wouldn’t look at 중 하나는 문장의 동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 문장에 동사를 두 개 사용한 것처럼 보이는 문장을 사용하는 경우의 대표적인 경우는 명사절을 이끄는 접속사 that을 사용한 경우입니다. 위에서는 know와 Gerald 사이에 명사절을 이끄는 접속사 that이 생략되어 사용된 것이지요.

 

 

Harvey : Because a charging bull always looks at the red cape, not at the man with a sword.
하비 : 왜냐하면, 돌진하고 있는 황소는 항상 빨간 망토만 보니깐, 칼을 들고 있는 남자가 아니라.

 

 

Jessica : By the way, I’ve set up a meeting for you and John Dockery next week.
제시카 : 그런데 말이야, 내가 다음주에 너와 Jon Dockery와의 만남을 마련해놨어.

 

Harvey : Dockery? He’s Skenton’s biggest client.
하비 : Dockery? 그는 Skenton의 가장 큰 고객인데.

 

Jessica : Not anymore. He’s looking around. He plays tennis. I want you to close him.
제시카 : 더 이상은 아니지. 그는 여기저기 둘러보는 중이야. 그는 테니스를 쳐. 나는 니가 그와 가까워지길 원해. (혹은 그가 여기저기 둘러보는 중이니깐 더 이상 둘러보지 말고 우리 고객으로 완전히 끌어와서 우리 회사만으로 그의 고려사항을 닫아버리게 해 주길 원한다는 의미도 가능합니다.)

 

Harvey : Consider it done.
하비 : 이미 끝냈다고 생각해! (자신이 알아서 다 처리하겠다는 의미입니다.)

 

 

Jessica : Then you are officially dismissed for the evening.
제시카 : 그러면 너는 공식적으로 저녁근무 제외야.

Jessica and Harvey : Cheers.
제시카와 하비 : 건배!

 

 

Waitress : Well, you two seem to be celebrating something?
여종업원 : 음, 당신들 둘 무엇인가를 축하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Jessica : Um-hm. We are. In fact, you are looking at the best closer this city’s ever seen.
제시카 : 맞아요. 우리는 그러고 있어요. 사실, 당신은 이 도시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최고의 해결사를 보고 있는거에요.

 

Waitress : Closer, huh? Baseball?
여종업원 : 해결사요? 야구?(야구에서는 closer가 마무리 투수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Harvey : Attorney. I close situations.
하비 : 변호사요. 나는 사건들을 해결하죠.

 

Waitress : Um. So you only care about money?
여종업원 : 음. 그렇다면 당신은 돈에 대하여만 신경쓰겠군요?

 

Harvey : The truth is I do it for the children.
하비 : 진실은 사실.. 나는 아이들을 위해서 이것을 하는 거에요. (농담으로 하는 소리입니다 ^^:;)

Waitress : I’m Lisa.
여종업원 : 나는 리사라고 해요.

 

Harvey : Harvey. Lisa, I don’t normally do this, but, since we’re celebrating, what time do you get off tonight?
하비 : 하비에요. 리사, 나는 보통은 이렇게 하진 않는데, 하지만, 우리가 지금은 축하자리를 하고 있으니깐 말인데요, 오늘 저녁 언제 퇴근해요?

 

Waitress : Glad you asked. I get off at ten past. I’m never going out with you.
여종업원 : 당신이 물어봐줘서 기쁘네요. 나는 십분 후면 퇴근해요. 나는 절대로 당신과 데이트하지 않을 것이에요.
△ Glad you asked 앞에는 I’m이 생략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 말도 【기뻐요. 즐거워요】라고 보통들 많이 쓰지요. 기쁘다는 느낌을 가지는 주체가 당연히 말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화자와 청자 모두 알기 때문에 경제성의 논리에 따라 생략하고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그 뒤의 문장에서는 ten past라는 것이 사용되었는데 거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긴 합니다만, 저도 처음 보는 표현이라 찾아봤습니다. 【10분 후에】라는 의미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출처 : http://en.wiktionary.org/wiki/ten_past
go out with ~ 는 【~와 데이트하다】라는 의미입니다.

 

Jessica : I guess you’re not the best closer the city’s ever seen.
제시카 : 너는 이 도시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최고의 해결사가 아닌 것 같네.
△ I guess ~ 라는 것은 추측하다라는 의미보다는 maybe, 즉 아마도와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구어적 표현으로 엄청나게 많이 사용되니 기억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영어가 모라고 생각하세요? 영어는 언어입니다. 우리말도 언어죠. 그러면, 우리말은 어떻게 하죠? 생각해봅시다. 아주 어렸을 때라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우리가 우리말을 지금처럼 완벽하게 하는 데에는 어법을 공부해서 하게 된 것이 아니죠. 어린아이들 우리말 배울때의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부모님이 어떻게 하시죠? "엄마", "아빠"라는 기초적인 단어부터 "안녕하세요", "배고파요" 등의 필수 문장들을 우리의 머릿속에 형성해놓습니다. 처음 들으면 당연히 못따라하죠. 하지만 엄청난 반복과 우리말로 이루어지는(당시에 아이의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겠지만) 환경 속에서 언어는 저절로 습득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그 환경 속에서 지내면 저절로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반론을 하기도 해요. 아이의 두뇌와 청소년의 두뇌, 그리고 성인의 두뇌는 언어 습득에 있어서 엄청난 능력의 차이를 보이며, 따라서 특정시기가 지난 후에는 아이가 우리말을 배울 때 처럼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이죠. 맞는 말입니다. 아이의 두뇌는 이 글을 보실 분들의 두뇌보다 엄청나게 좋습니다. 스폰지처럼 주위의 환경을 빨아들인다고 해야 하나요? 환경을 빨아들인다는 의미는 바로 언어를 빨아들인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맞는 말이에요. 또한 그러한 학자들 중에는 성인이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어법이 분명 도움이 된다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어법은 분명히 성인의 영어공부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도움"이란 말은 그것이 전부, 혹은 주된 요소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기본적인 틀은 아이의 언어습득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외국어 환경 조성에 맞추어야 하며, 거기에 줄 "도움"으로서의 "어법공부"가 필요한 것이지요. 완벽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순히 "도움"이 될 정도의 어법만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러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 "환경"은 어떻게 만드는 것이며 또한 외국어습득에 있어서 얼마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일까요? 앞으로 그 "환경"과 "시간", 그리고 "노력"의 양을 깨닫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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